____결혼을 준비하려던 내 솔직항 이야기__
요즘 따라 결혼 생강이 부쩍 많아졌어요. 올해로 스물아홉! 친구들 결혼 소식이 하나둘씩 들여오고, 나도 오랜 연애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"나도 슬슬 준비해야 하나?"하는 생각이 들었어요.
그래서 올해 초 "진짜로 돈 좀 모아보자!" 의욕에 불타올랐는데...월급날이 지나고 며칠후, 통장은 또 텅.비.어.있었다...
한 달 열심히 살았는데, 남는 건 텅장뿐....
사실 뭐 크게 쓴 건 없어요. 그냥 커피 두세 잔, 피곤해서 시킨 배달 음식, 친구 생일 선물, 퇴근후에 SNS 보다가 온라인 쇼핑 한 벌...다 합치면 한 달 생활비가 거의 사라진다. 그리고 결홀 잔금은...늘 계획만 있을뿐, 통장엔 흔적도 없다.휴휴
왜 이렇게 열심히 벌어도 모이지 않을까?
처음엔 월급이 적어서 그런 줄 았았는데, 돌아보니 진짜 문제는 "내 습관"에 있었던 것 같다.
- 스트레스 풀려고 소소하게 쓰는 돈
- "이 정도는 괜찮겠지~"하면서 넘기는 카드값
- 뭔가 불안해서 더 사고, 사고...
그러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. '지금 이대로면, 나는 언제쯤 결혼할 수 있을까?'
그래서나, 조금씩 바꿔보기로 했다.
막 거창한 재테크는 아니고 그냥 '지금의 나'도 할 수 있는 작은 습관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.
1.월급 받자마자 결혼자금 통장으로 보내기
예전엔 월급이 들어오면 한 통장에서 다 썼는데, 지금은 딱 정해서 20만 원씩 '결혼 자금 통장'으로 자동이체하고 있어요.(이 통장은 앱에서 안 보이게 숨겨놨습니다^^,진짜 효과가 있어요).
2.사고 싶을 땐, 잠깐만 생각하기.
물건이 사고 싶어질 땐, "이거 정말 지금 꼭 필요해?"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장바구니에 담아둔다. 며칠 후 다시 봐 아직 필요해서 꼭 사고 싶으면 그냥 사고 아니면는 삭제해버린다.(대부분 이상하게 며칠 지나면 안 사고 싶어지더라..)ㅋㅋㅋ
3.작은 성공에도 칭찬해주기.
예전엔 5만원 아껴도 '이게 무슨 소용이야..'했는데 지금은 그게 모아서 내 미래가 된다고 믿는다. 그래서 매달 저축 성공하면 작게나마 기분 좋은 보상을 해주기로 했어요(예: 좋아하는 디저트 하나)
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변하는 중 !
아직 모은 돈은 얼마 안 되지만, 지금처럼만 1년을 꾸준히 하면 꽤 큰 금액이 모일 것 같다고 생각한다. 무엇보다 내 마음기짐이 달아졌다는 게 제일 크다.
결혼은 하고 싶고 돈은 안 모이고 마음만 조급했던 나 이제 조금씩 방향을 찾아가는 느낌이 든다. 혹시 여러분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 글이 작은 시작이 되어줬으면 좋겠습니다~